20시 40분 오스트리아 Westbahnhof 역에서 출발해서 다음날 아침 베네치아에 도착하는 아갼열차이다.,
뭐 취리히-빈 구간도 야간열차를 타봤으니 2번째 타는 야간열차다,
열차안에 타서 내 좌석으로 갔는데
(내 좌석은 61번 좌석인 맨 아래칸이다,)
그런데!!
취리히-빈 구간과 달리 좌석 지정 번호가 없다,,
좌석지정 번호가 꼽혀 있던 곳엔 아무것도 없었다,.,
이거슨!!!
필히 아무데나 앉으라는!!????
그래도 모르니 일단. 그냥 앉았는데
(중간 좌석이 펼쳐져있지 않아서 앉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그래서 그대로 앉아있다가 기차가 출발을 했는데,
이 방엔 나 혼자만 있네..
-_-;; 분명히 인기 노선이라고 했는데… 왜 나만 있는겨’!??
그래서 일단 두번째 좌석을 펴서 여섯칸 다 쿠셋으로 셋팅을 했다,.
그리고 난 가장 윗좌석을 차지했다 ㅋㅋㅋㅋㅋ
그러고 난 좌석을 다 셋팅하고 내 간이침대에 가서 눕고 MP3에 있는 드라마를 보다가
검표원이 왔다..
내 예약표와 유레일 패스를 보여주니
정확히 뭐라고 하는지는 해석을 못하겠지만,.
대충 정황+말하는 내용을 보아하니
너의 좌석은 61번이라 맨 아래지만 그냥 지금 좌석에 앉아라
라면서 내 예약표의 좌석번호를 65로 바꿨다..
오예!~@@@
그러고 내 예약표와 유레일패스를 다음날 아침에 준다고 하고 가져갔다,,
난 다시 드라마 삼매경에 빠져있고
열차는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가ㅏ 2200쯤 되서 내 방의 문이 열렸다!!!!!
한 무리의 가족이더군,,
5인 가족,,
그 사람들 들어와서 짐 정리하고 잘 준비가 되자
나도 같이 잘 준비를 하고
같이 잤다,. -_-;;
가족이니 뭐 내 짐 걱정은 좀 덜하고 푹 잤다,,
다음날 아침 6시쯤 눈이 떠져서 일어나 복도에 나와 정신좀 깨웠다,,,
그리곤 옆 방 한국분과 함께 수다 삼매경,,
간단히 과자로 아침을 해결하고
6인실 간이 침대칸의 모습!!
맨 윗 자리인 사람은 이런 식으로 짐을 놓을 수 있다..
하지만 저 선반이 조금 튀어나오기 때문에 밑의 자리보다 자리 길이가 약간 짧아지는데..
180cm인 내가 살짝 부족했다....
계단
침대를 접었을 때..
맨 위의 침대도 접고 짐을 올려놓을 수 있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사진은 맨 윗칸을 접지 않은 모습)
열차중에 가끔 220V 콘센트가 있는 경우가 있으니 잘 확인해 보자..
보통 저기 물이 있는 위치에 있다.
(취리히-빈 구간 열차는 있었지만 사용해 보질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