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서 Minolta CLE의 고질적인 문제인 AE 문제에 대해서 수리 불가능하다고 언급한 바가 있는데 이젠 고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고장 증상은 아래와 같았는데 M모드에서도 셔터속도가 오락가락하니 쓸 수가 없었다.. ㅠㅠ
1. 동일한 노출환경에서 AE모드 사용 시 셔터 닫히는 속도가 오락가락함 (1~1/30 초 부근 / 그 이상은 소리로 판별하기가 힘들기에 특정할 수 없음)
2. AE모드로 사용 시 특정 상황(1/8~1/30초 사이)에서 셔터가 무진장 늘어짐 (밝은 대낮인데 셔터가 5초가 넘도록 안닫힘)
3. M모드에서 특정 셔터 설정 시 셔터 닫히는 속도가 오락가락함 (1~1/30 초 부근 / 그 이상은 소리로 판별하기가 힘들기에 특정할 수가 없음)
대체로 국내에선 수리가 불가능하다고들 해서 (가능한 개체가 간혹 있다고 듣긴 했는데 회로의 어느 부위가 망가졌는지에 따라 다른 것 같다) 나도 포기하고 있었는데 어느 블로그의 번역된 글을 보다가 수리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https://m.blog.naver.com/1967jk/222403980604
원문 : https://dc.watch.impress.co.jp/docs/column/akagi/1332682.html#18_l.jpg
저 번역글에서 언급하는 수리점에서 수리가 된다고 하니 수리를 안해볼 수가 없었고...
(일본에 사는 지인이 있는 덕분에 TC-1 도 일본 유학 보내봤는데 CLE 라고 못 할까...)
해당 수리점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 접수는 직접 하거나 우편접수 뿐...
직접 하려면.... 타카마쓰 근처 인데 어떻게 가냐... 헣헣
그래서 결국 도쿄에 사는 지인에게 부탁을 하여 우편접수를 통한 수리를 부탁 하였고... 한 몇 주의 시간 끝에 수리가 완료되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총 수리비는 23,300엔이 들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엔화가 나름 저렴한 상태라 부담이 덜 했다. (물론 배송비는.... 별도라서...)
다만 특이하게 수리 대금은 물품 수령할 때 우체국 배달원이 가져간다고...... (은행을 통한 송금 수수료를 덜기 위한 시스템인가...)
=> 라는 이유 때문에 해외에선 수리 맡기기가 곤란해 보인다.. 헣헣
=> 보니까 우체국에 우편환이라는 방법이 있었는데 이건가 보다...?
도쿄가서 지인한테 수령하고 여행하는 동안 써봤는데 큰 문제 없이 잘 동작한다l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