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4 오사카

첫날 오사카

0750 비행기였기 때문에 새벽같이 인천공항을 향해 갔고

누나가 미리 질러놓은 면세용품을 수령한 후 비행기에 탑승

너무 오랜만에 해외로 나가는거라 왠지 잠도 잘 못잤지만

좋아하는 비행기를 타니 또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ㅎㅎㅎㅎ

내가 탈 tway 항공기

B737-800

Hasselblad 500CM

CF80/2.8

FujiFilm Reala 100

많이 못자서 비몽사몽한.....

그냥 한컷.

Minolta TC-1

FujiFilm Provia 100F

오예 Take Off!!

iPhone6

비행 노선이 SEL VOR을 지나는지 서울 남쪽을 지나가는데

날이 좋아서 그런지 서울이 다 보였다.

그 높은 상공에서도 제2롯데월드는 보이더란... ㅋㅋㅋ;;

서울 상공에서 (엄밀히 말하면 경기도 어딘가)

iPhone6

그리고 포항쯤 상공을 지나서 동해로 나갔는데

그 후에 구름이 깔려서 밑에가 안보였고

착륙할 때는 비까지 온 상태라 기상이 별로 좋지 않았다.

간사이 공항에서 기차역으로 건너가는 도중에...

Minolta TC-1

FujiFilm Provia 100F

그리고 간사이 공항을 나와서 지하철을 타는데

여기서 오사카 난바역까지 가는데 난카이센과 JR선이 있다.

이 중에 나는 간사이 스루패스를 구매했기 때문에 스루패스가 적용되는 난카이센을 탔다.

스루패스를 개찰구의 카드 구멍에 나오면 반대쪽에서 나온다. (우리나라 옛날 방식과 똑같음)

난카이센(분홍색)을 따라 가면 플랫폼이 2개가 있는데

하나는 라피트라인이고 나머지 하나는 공항급행 라인이다.

둘다 난바역 - 간사이공항 사이를 운행하는 열차이지만

라피트가 비싼만큼 15분 정도 더 빨리 간다. (대략 30분 걸리고 1100엔 정도 했었던듯)

 나는 어짜피 간사이 스루패스가 있어서 일반 공항급행을 탔다. (대략 45분 정도 걸린듯)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지만 일본의 어지간한 역들은 대부분 유럽과 같은 역 구조를 가진다.

마지막 역은 철로가 끝나고 그 뒤로 플랫폼이 있다.

난바역에 도착한 난카이센 공항급행

iPhone6

그래서 난카이센 난바역도 그런 구조로 되어 있고 전방으로 나가면 도로와 지하 상가(지하철)로 이어지는 통로가 있다.

일본을 처음 가다보니 지하철을 환승하는게 처음엔 좀 어려웠다..

각각의 회사에서 운영하는 지하철들이 달라서 환승을 하려면 개찰구 나와서 다시 들어가야 하는데

그나마 오사카는 시영전철에서 운영하는 노선이 주요 역들을 지나간다.

(시영전철이 은근 노선이 많은듯)

그 외에 오사카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선들이 다른 회사들인듯... (한신, 한큐 등등)

일단은 짐을 코인락커에 놓고 교토로 가야겠다 싶어서

우메다역으로 이동 후 코인락커를 찾아 다녔지만...

이때가 일본의 골든위크라 그런지 코인락커가 동이 났다...

(캐리어 끌고 다니는 여행객의 대부분이 일본인이였음.....;;;;;)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무거운 짐을 이끌고 교토로 가기 위해

한큐 우메다역으로 이동했고

거기서 1번 플랫폼의 한큐 우메다 <-> 한큐 가와라마치 특급열차를 탔다.

맨 앞칸에 탔는데 앞 기관실이 뚫려서 보이는게 신기방기 했고

나중에 보니까 직선구간에서는 120정도의 속도로 달리더라는...

그렇게 가면서 밖을 보니 참 우리나라랑은 풍경이 다른 느낌이 들었다.

툭하면 아파트에 방음벽으로 막혀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방음벽도 없고 높은 건물이 별로 없어서

높아야 4층 정도의 건물이라 위로 뻥 뚫린게 정말 보기 좋았다.

(집 바로 옆으로 열차가 다니는데 방음벽이 없다는 것도 신기했음)

(우리나라였으면 바로 민원 넣었을텐데)

오사카 우메다역에서 가와라마치역으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iPhone6